파로는 우리에겐 조금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로는 고대 이집트 벽화의 재배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인류가 오래전부터 먹어온 곡물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는 명언을 남긴 로마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집트 침공에 성공하면서 이집트 왕이 즐겨 먹던 파로를 전리품으로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곡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12,000년경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대 곡물 파로는 춥고 건조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자라는 만큼 영양가가 높고 생명력이 깁니다.
토스카나산 파로는 EU 법령을 준수하여 화학살충제와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토양의 질과 상품성을 관리해 윤작되며 2~3년의 휴지기를 가지기 때문에 귀한 곡물로 여겨집니다.
< 내용 출처 사진 출처 채널A 100세 프로젝트 >
파로 효능
저항성 전분 (혈당 수치 감소)
파로는 포만감과 영양성분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밀은 파로에 풍부한 바로 저항성 전분에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에 저항하는 전분으로 일반 전분은 대부분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반면 저항성 전분은 소장을 통과해서 대장까지 내려가는데 저항성 전분은 장기에 오래 머무르면서 탄수화물이 바로 단순당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고 포만감도 더 오래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파로에는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파로에는 저항성 전분이 100g 기준 21.2g 함유되어 있고 현미에는 100g 기준 2.63g, 백미에는 0.64g의 저항성 전분이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일반 식단에 파로 가루를 첨가했더니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 공복 혈당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복합 탄수화물 (혈당 조절)
파로는 탄수화물과 당 함량이 낮은 저당 곡물로 식이섬유와 비타민,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10종이 함유된 복합 탄수화물입니다. 완두콩에는 4g, 카무트에는 7.84g의 당이 함유되어 있는데 파로에는 2.4g의 당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단백질의 함량은 높아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아라비노자일란 (체중감량)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착한 탄수화물의 핵심은 아라비노자일란이라는 성분입니다. 파로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라비노자일란은 물을 흡착하고 점성이 높은 섬유질로써 위에 오래 머물러서 포만감을 주고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돕습니다.
음식이나 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과정에서 아라비노자일란이 물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며 부피가 커지고 점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소화기관에서 부푼 음식물은 쉽게 소화가 되지 않고 위에 오래 머물러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포만감도 오래가게 됩니다.
파로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라비노자일란 성분은 위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이 오래 가게 합니다. 실제 아라비노자일란 함유 식사를 했을 때 대사증후군 환자의 급성 인슐린 반응과 배고픔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만감이 오래가 밥을 조금 먹게 하고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함량이 현미에는 3g, 백미에는 2.77g 함유되어 있는 데 파로에는 6.5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건강 항염 ,항산화
식품에 아무리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데 곡물에는 마그네슘같이 유익한 성분인 미네랄에 흡착해서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이 들어있습니다.
피트산은 적을수록 유익한 성분이 체내에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파로에는 100g당 0.02mg의 피트산이 들어있습니다.
또 파로에는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페룰산이 다른 곡물보다 2.1배 더 높게 함유되어 있는데
식물의 세포벽에 풍성하게 들어있는 성분인 페룰산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보호해 줘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신경세포 손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페룰산은 항염, 항산화, 항당뇨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파로 섭취 시 주의사항
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다 섭취 시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키는 게 좋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과 수유부, 임산부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내용 출처 사진 출처 채널A 100세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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