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를 모기가 좋아한다고 하는데 냄새 체온 색깔까지 어떤 사람이 잘 물리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귓가에 왱하고 울리는 모기 소리 잡으려고 보면 안 보이고 또다시 나타나 이곳저곳 사정없이 찔러 댑니다.
<전체 내용 사진 출처 KBS 뉴스 친절한 뉴스K >
작은 벌레지만 집에 한마리만 들어와도 잠을 설치게 되는데요 자칫하면 큰 질병까지 옮기는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전 세계에서 한해 72만 명 넘는 사람들이 모기가 옮기는 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가 모기는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이다라고 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8월보다 9월 모기가 제일 많을 때이며 가을 날씨에 모기가 더욱 많았습니다.
서울시 하루 평균 모기 채집량만 봐도 8월보다 9월이 더 많았는데요 24~27도가 모기가 가장 활발하고 지금 실내 온도가 딱 모기가 좋아하는 환경이고 습기가 많고 바깥 온도가 20도 정도 일 때도 모기가 많을 시기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가을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 지고요 특히 최근 폭우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겨나면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기온이 내려가는 밤 시간 모기는 온도가 높은 실내로 요리조리 활발히 침입합니다. 최저 기온이 20도 밑으로 내려가도 모기가 활발히 날아다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요즘 모기 물리신 분들 여름철보다 더 가렵다고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모기는 가을이 산란기라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더 많은 피를 빨아들인 다고 합니다.
이때 피가 굳지 않도록 하는 히루딘이라는 성분이 분비되는데 가려움의 원인입니다. 흡혈을 오래 하다 보니 그만큼 더 가렵고 더 붙게 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릴까요? 땀을 흘리면 모기에 잘 물린다 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정말인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운동하고 땀을 흘린 5분 뒤 확인해보았습니다.
씻지 않은 팔은 13군데 씻은 팔은 다섯 군데 물렸습니다. 모기가 땀에서 나는 젖산 냄새를 좋아 한기 때문인데요 20m 밖에서도 냄새를 맡고 공격해 오기 때문에 땀이 낮다면 자주 씻어 주는 게 좋습니다.
모기는 체온이 높고 채취가 강한 사람을 좋아하고요 우리가 호흡할 때 내뱉는 이산화 탄소를 따라다닙니다.
술을 마신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인데요 소주 반 병을 마시고 30분 뒤 2분 동안 모기장 안에 앉아 있었더니 득달 같이 모기가 달려듭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보다 무려 6배나 더 많이 물렸습니다.
모기는 색에도 만감 합니다. 빨강, 주황, 검정 등은 좋아하고 초록과 노랑 흰색은 꺼리는데요 또 실험입니다 모기가 들어 있는 상자에 흰색과 검은색 천을 넣어 봤더니 흔색에는 잠시 붙었다 날아 가지만 검은색 천에는 모기들이 다닦 다닦 붙었습니다.
보호색을 느낄 수 있는 모기가 자신을 몸 색깔과 비슷한 쪽으로 움직인 건데요 밝은 색의 옷을 입으면 모기를 좀 더 피할 수 있겠죠 아무리 피해봐도 결국 물리면 정말 가렵습니다.
그렇다고 마구 긁는 것은 금물 흉터를 남기기도 하는데요 피부 깊숙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따갑고 퉁퉁 붓기도 합니다. 특히 열십자로 손톱 모양을 내거나 침을 바르는 것은 2차 감염 위험이 있어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마냥 참기는 힘듭니다. 모기의 차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즉시 알칼리성 비누로 씻은 뒤 모기약을 발라주면 한결 가라앉습니다. 안 물리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모기기피제 쓰고요 진한 향수는 피해야 합니다. 귀가 후 샤워는 필수 선풍기를 틀면 모기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방충막 점검 빼놓을 수 없습니다. 2mm의 작은 구멍에 도모 기는 실내로 들어옵니다. 화분 물받이도 산란 장소가 될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전체 내용 사진 출처 KBS 뉴스 친절한 뉴스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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